세상 모든 엄마들의 자식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순 없겠지만
특히 저에게는 6년만에 얻은 아들이 있습니다.
이 때부터 고슴도치의 자식 사랑 못지 않은
팔출불 육아가 시작된 것이지요 ㅠ.ㅠ
특히 친정 엄마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게 된 제 아들은 (불행히도 제가 아닙니다. 내가 산후조리해야 하는데... ㅠ.ㅠ)
모기 만한 "엥~~~" 소리에도 달려가서 번쩍 안아 올리시는 엄마 덕분에
울 아들은 등 센서라는 어마무시한 천하무적을 달게 되었지요!
태어난 지 이제 67일, 그러나 몸무게는 7 kg...
트림 한 번 시킬려고 들어올리기만 해도 혹사당한 제 손목은 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합니다.
살려달라고... ㅠ.ㅠ
아직 신생아의 꼬리표를 다 떼지 못한 것 같은 아들에게 아기띠는 가당치도 않고,
그렇다고 이렇게 계속하다가는 제 팔과 손목찾아 삼만리를 해야할 것 같아
이 때부터 밤잠을 설친 인터넷 서핑이 시작되었습니다.
그러나 우연히 저를 불쌍히 여긴 지인의 스치듯 지나가는 한 마디...
"피카라 포대기"
아니 이런 신세계를 봤나!!! 신생아도 가능하다는,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진을 보고 말았습니다.
망설일 이유가 없지요! 제 손은 초고속 LTE 급으로 주문을 하고 결제 완료...
배송만 눈 빠지게 기다렸습니다. 진짜 눈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. ㅋㅋㅋ
배송 오자마자 빨지도 않고 바로 착용.
끈이 길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, 정말 끈이 길긴 길더군요!
하지만 아기를 앞으로 매는 순간 긴 끈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.
왜냐구요? 바로 신세계가 열렸으니까요... ㅎㅎㅎ
이건 맨 것 같지도 않은 무게감... 왜 이런지 이상하기 까지 했습니다.
하두 신기해 하는 저를 보더니 신랑도 착용! 이 정도면 10명도 업겠다며...
(신랑이 착용한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초상권 요구해 치사해서 안 찍었습니다.)
집이 정리가 안 되었으니 포대기만 봐주세요 ^^;; (친정 엄마가 잠시 친정집에 가셔서.. ㅋㅋㅋ)
혼자 착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
우선 모양을 얼추 만들어 놓은 다음에 아기를 속에 집어 넣고 매면
금세 혼자서 할 수 있더라구요!
어설픈 솜씨지만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했는데 용량이 넘쳐 흘러서 올리지 못했습니다ㅠ.ㅠ (나란 여자는...)
솔직히 에ㅇ고 아기띠도 있지만 이 포대기를 더 많이 사용할 것 같은 불길한(?) 예감 ㅋㅋ...
사용감 좋습니다. 추천해도 될 것 같아요. 근데 여름에는 좀 더울 듯! 하기사 여름에 안 더운게 뭐가 있겠어요. ㅎㅎ
아참, 주문 메세지에 카페 닉네임 적어달라고 하셨는데
나란 여자... 깜박하고 적지를 못했네요 ㅠ.ㅠ
어떡하죠??? 지금이라도... ㅎㅎㅎ
(카페 닉네임은 곰탱이 입니당^^ 왠지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은 불길한(?) 예감이 ㅋㅋㅋ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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